01 THINK어떻게 생각하는가

AI가 먼저 읽는 개인 위키 만들기

사람이 읽기 좋게 쓴 메모는 AI가 잘 못 읽습니다. AI에 맞춰 쓰면 둘 다 읽습니다. 그 차이와 만드는 순서.

이 쪽은 원문을 쉬운 말로 다시 쓴 판입니다. 저자가 쓴 문장은 원문 쪽에 있습니다. 이 판의 문장은 사람이 쓰지 않았습니다.

메모를 사람이 읽기 좋게만 쓰면 AI는 잘 못 읽습니다. 반대로 AI에 맞춰 쓰면 사람도 AI도 읽습니다.

차이는 하나입니다. 사람은 긴 문서를 훑다가 필요한 곳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AI는 한 번에 넣어 준 것만 압니다. 훑어보다 멈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눕니다.

  • 항상 넣어 주는 작은 묶음 — 내가 누구인지, 지금 뭘 하는지 같은 핵심 몇 장
  • 필요할 때만 링크를 따라 딸려 오는 낱장 메모 — 나머지 전부

그리고 각 메모 맨 위에 이 메모가 어떤 종류인지 적는 칸을 둡니다. 기계가 종류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

도구무엇에 쓰나
Obsidian메모장 프로그램. 파일이 내 컴퓨터에 그대로 남습니다
Claude메모를 읽고 써 주는 AI
git되돌릴 수 있게 저장해 두는 도구
iCloud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같은 내용 보기

폴더는 '주제'가 아니라 '종류'로 나눈다

일·공부·독서 같은 주제로는 폴더를 나누지 않습니다. 메모 하나가 여러 주제에 걸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신 메모의 종류로 나눕니다.

폴더무엇이 들어가나
핵심항상 AI에 넣어 주는 몇 장
정체성나에 관한 것
하고 있는 프로젝트
역사지나간 일
사람아는 사람들
환경조직과 장소
생각원칙과 관점
자산가진 것
지식읽고 정리한 것
임시아직 정리 안 된 메모

주제는 폴더 대신 태그와 안내 메모로 가로지릅니다.

메모 맨 위에 적는 것

모든 메모 맨 위에 이런 정보를 적습니다 — 종류, 다른 이름, 태그, 만든 날, 고친 날, 상태.

상태는 세 단계입니다. 씨앗 → 자라는 중 → 안정. 메모를 고칠 때마다 '고친 날'을 갱신합니다.

본문은 한국어로 쓰고, 태그와 폴더 이름은 영어로 씁니다.

항상 넣어 주는 네 장

메모역할
색인전체 지도
"어떤 AI에나 그대로 붙여넣는 한 장"
지금요즘 집중하는 것 (자주 고칩니다)
원칙핵심 원칙들

AI는 답하기 전에 이 네 장을 먼저 읽고, 질문과 관련된 메모만 더 읽습니다. 전부 읽지 않습니다. 그게 요점입니다.

쓰고 관리하는 방법

  1. 메모 하나에 개념 하나. 길어지면 쪼갭니다.
  2. 연결. 새 메모는 관련된 기존 메모로 링크를 걸어 둡니다.
  3. 빨리 적고 나중에 옮기기. 급한 메모는 임시 폴더에 적고, 정리되면 제자리로 옮깁니다.
  4. 고칠 때마다 날짜 갱신.

AI에게 읽는 규칙을 적어 준다

메모함 맨 위에 CLAUDE.md 라는 파일을 두고 규칙을 적습니다.

  • "나에 대해" 물으면 이 메모함을 1순위 출처로 삼을 것
  • 답하기 전에 핵심 네 장을 먼저 읽을 것
  • 비공개 표시가 붙은 메모는 밖으로 나가는 글에 넣지 말 것

조심할 것

  • AI 연결을 켜면 메모함 전체가 보입니다. 비공개 메모까지 포함됩니다.
  • iCloud는 백업이 아니라 동기화입니다. 지운 것도 같이 지워집니다. 되살리려면 git 저장본이 필요합니다.
  • git 저장본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습니다. 비공개 내용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

  • 메모장 설치하고 메모함 만들기
  • 종류별 폴더와 서식 만들기
  • 핵심 네 장 쓰기 — 색인 / 나 / 지금 / 원칙
  • 주제 태그와 안내 메모 세팅
  • 자동 목록 플러그인 설치
  • AI가 읽는 규칙 파일 쓰기
  • AI 연결하기
  • 다른 기기와 동기화
  • git 백업 (인터넷에 올리지 않기)
  • 비공개 규칙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