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LIVE어떻게 사는가

산 아래 아파트에 삽니다

서울 강서구의 흔한 크기 아파트입니다. 산 아래라 공기가 좋고, 오가는 길도 앉아서 갈 만합니다.

이 쪽은 원문을 쉬운 말로 다시 쓴 판입니다. 저자가 쓴 문장은 원문 쪽에 있습니다. 이 판의 문장은 사람이 쓰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아파트에 삽니다.

'국민평형'이라고 부르는 크기인데,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아파트 크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방이 세 개쯤 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산자락 바로 아래에 있어서 공기가 좋습니다. 창문을 열어 두는 날이 많습니다.

회사까지 오가는 길도 힘들지 않습니다. 그 시간이 책 읽는 시간이 된 것도 그래서입니다 — 계속 서서 가야 하는 길이었다면 책을 펼 수 없었을 겁니다.